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글

모험가.
2025-10-13
조회수 273


주주 여러분께 알립니다.

본인은 현 대표이사 및 총괄사장을 상대로,

회사의 자산과 주주의 권익을 침해한

정황에 따라 형사고소를 제기하였습니다.


해당 사건은 경찰 수사를 거쳐

인천지방검찰청 2025형제59***호(상법위반 외 1건)

으로 송치되어 현재 수사 중입니다.


한편 본인은 일명 ‘마귀’로 불리는 인물로부터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형사고소

(서울동부지방검찰청 2025불제64***호)를

당했으나, 수사기관 판단 결과 불송치(혐의없음)

처분으로 종결되었습니다.


처음으로 형사고소를 직접 제기하고,

또 피고소의 입장에도 서보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묵묵히 투자만 해오던 사람에게 이 과정은

너무 낯설고,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길에서 배운 것도 있었습니다.


‘법은 가깝고도 멀다’는 말을 깊이 실감했습니다.

절차는 느렸고, 시간은 길었지만

끝까지 진실을 밝히는 것이,

한때 회사의 최대주주였던 주주로서

여러분께 대한 저의 책임이라 믿습니다.

 

회사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설령 상장폐지나 파산이 현실이 되더라도,

본인은 그 긴 경영권 전쟁의 시간 동안 후회 없을

만큼 최선을 다했습니다.


경영권 전쟁의 끝이 곧 이야기의 끝은 아닙니다.

누군가는 이 과정을 자신의 책임으로

마주하게 될 것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이 시간이 새로운 시작의

서사로 남을 것입니다.


언젠가 이 시간이 다시 기억된다면,

그 안에는 배신과 권모술수, 거짓과 사기,

탐욕과 침묵, 그리고 끝끝내 버텨낸 마음들이

조용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라도, 남기겠습니다.